높이뛰기에서 무게 중심의 위치가 높은 서양인들
오래전, 한 TV 프로그램은 연예인들이 연예인이 아닌 사람들과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경기를 치루는 내용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중 조성모라는 가수는 뜀틀높이뛰기로 유명해졌지요.
물론 뜀틀높이뛰기는 올림픽에서의 높이뛰기와 다릅니다. 높이뛰기는 높이 걸려 있는 막대(bar)를 뛰어넘어야 하는 경기입니다.
높이뛰기의 자세에는 양쪽 발 사이에 바를 끼우듯이 뛰는 가위뛰기, 비스듬히 도움닫기를 해서 막대 위에서 몸을 옆으로 굴리는 롤 오버, 배부터 바를 넘는 밸리 롤 오버 방식 등이 있어요.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인 딕 포스베리Dick Fosbury는 배를 하늘로, 등을 지면으로 향한 채 바를 뛰어넘어 2m 24cm의 기록으로 세계 신기록을 내고 우승을 했답니다. 우리나라 용어로는 배면뛰기라고 이름 붙여진 이 방식은 이후 거의 모든 선수들이 사용하는 방식이 되었지요.
배면뛰기가 가장 효과적인 높이뛰기 자세인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무게 중심과 관련이 깊답니다. 배면뛰기는 무게 중심을 가장 낮춘 자세이고, 무게 중심이 낮으면 그만큼 적은 에너지로 높이 뛸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일반적으로 사람의 무게 중심은 배꼽 아래 약 2.5cm 위치에 있다고 하는데, 이 무게 중심을 효과적으로 높이뛰기 막대 위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높이뛰기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배면뛰기의 자세는 공중에서 몸을 뒤로 젖혀 U자형 모양의 빈 공간에 무게 중심이 위치함으로써 다른 자세에서보다 10cm 아래에 무게 중심이 위치합니다. 이렇게 하면 선수의 몸은 막대위로 지나가지만, 무게 중심은 바 아래로 지나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면뛰기는 달려오는 스피드를 이용하여 부드럽게 바를 넘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자세입니다.
반면에 무게 중심이 높은 가위뛰기, 롤 오버, 밸리 롤 오버 등의 높이뛰기 자세는 강력한 도약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큰 에너지가 필요하답니다.
무게 중심의 위치는 선수의 체형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그래서 훌륭한 높이뛰기 선수는 다리가 길어야 하고, 특히 상체의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도록 상체가 날씬해야 합니다. 가수 조성모의 몸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조성모는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다리가 길고 상체가 날씬합니다. 긴 다리와 날씬한 상체 덕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도약을 하는 시작 위치가 높아져서 훨씬 유리하였던 것이지요.
2004년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우승한 옐레나 이신바예바는 높이뛰기 선수에게 가장 이상적인 긴 다리와 날씬한 상체를 가진 선수였고, 그녀는 이상적인 자신의 몸매를 최대한 활용하여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습니다.
올림픽에서 높이뛰기 또는 장대높이뛰기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보면 대부분 서양인(백인)들입니다. 왜 그럴까요? 서양인들은 다리가 동양인들보다 길고, 전신 비율에서 하체가 57%, 상체가 43%로 무게 중심이 위에 있습니다. 서양인들은 선천적으로 몸의 무게 중심이 위에 있어 몸을 공중에 띄우는 데 유리합니다. 따라서 어떤 의미에서 높이뛰기 종목은 동양인에게는 불리한 종목이라 할 수 있지요.
무게 중심이 관련된 종목에는 수영의 다이빙이 있습니다. 다이빙 선수들이 공중에서 4바퀴 반을 도는 고난이도 동작을 할 경우, 상체를 점프와 동시에 안으로 꼬아 말아야 하는데, 무게 중심이 위에 있고 상체가 짧을수록 이 자세를 잡기가 쉽다고 합니다. 그러니 다리가 길어 동작까지 멋있어 보이는 서양인들을 동양인들이 당할 재간이 없는 것이지요. 다이빙에서 동양권의 체면을 유지하는 중국 선수들도 알고 보면, 체형이 서양인과 거의 유사한 한족이 대부분입니다.
내용정리
1. 작용 반작용의 법칙
뉴턴의 운동 법칙 중 세 번째 법칙이다. 힘이 작용하면 반드시 같은 크기의 힘이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법칙이다.
2. 속력과 속도
망치가 옷에 작용하는 힘 A는 못이 망치에 용하는 힘 B와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이다. 운동하는 물체의 빠르기를 비교할 때에는 같은 거리를 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을 비교하거나, 같은 시간 동안 이동한 거리를 비교한다. 그러나 이동거리와 걸린 시간이 모두 다를 때에는 단순비교를 할 수 없으므로 단위 시간당 이동한 거리로 빠르기를 나타낸다. 이때, ‘속력’은 방향을 고려하지 않는 스칼라량으로 이동한 거리를 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으로 나누어 계산한다. 단위로는 m/skm/h 등을 사용한다.
속력 = 이동거리속력/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
한편 이동한 거리의 방향까지 고려할 경우는 ‘속도’라고 하며, 힘과 같이 방향과 크기가 고려되는 벡터량이다.
3. 근육운동
근육운동은 미오신과 액틴이라는 두 종류의 단백질 복합체가 결합하여 근섬유의 길이가 짧아지며 수축하는 것이다. 근육운동에는 ATP(아데노신3인산)라는 에너지가 사용되며, 이 에너지는 주로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산한다.
참고 : 장대높이뛰기에서의 탄성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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